사람 이야기/나의 이야기 7

스승의날, 최강6반 제 아이들이 절 감동시키네요

우리학교는 지난 10여년간 스승의 날이 항상 중간고사 기간에 들어 있어서 공식적인 행사를 하지 않다가 어제 10여년 만에 스승의날 을 시험기간이 아닌 평일날(토) 맞이 했습니다. 1교시는 수업을 하고 2교시는 학부모초청 특강 시간이었으나, 고3 학부모님을 초청하기가 아무래도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 제가 대신해서 영어수업(?)으로 특강을 대신했습니다... 우리 반 진도도 약간 늦었었고, 때 마침 배워야 할 내용이 아이들에게 매우 유익한 내용이었기 때문에 함께 30 여분간 신나는 수업을 했습니다. Pygmalion에 관한 장문문제 였습니다. 피그말리온이 혼신을 다하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조각상을 만들고, 그 조각상이 살아 움직여 그와 말할수 있기를 매일 밤낮으로 전심으로 열망했을때, 결국 신이 감동하여..

내일 우리 최강 3학년 7반 아이들 수능시험 치르러 갑니다.

내일 우리 최강 3학년 7반 아이들 수능시험 치르러 갑니다. 오늘은 새벽부터 잠이 깼습니다. 여러 가지 일로 묵상의 시간을 보내고... 새벽 창문 밖으로 학교를 한번 쳐다보고, 아이들의 모습을 한 번 떠 올려보고 컴퓨터 앞에 앉아서 어제 작성한 아이들에게 줄 수능격려문을 출력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내일 수험장에서 먹을 초콜릿 커버에 한명씩 이름을 적고 예쁘게 붙여줬습니다. “ 국제고 최고 꽃미남! 형준아! 지난 12년 동안 수고 많았다. 특히 올 해 고3이라는 험한 고갯길을 넘느라 고생 많았지? 실장으로서 너무 수고했고, 어머니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내일 우리 반 모두가 최선의 경주를 다하도록 서로를 위해 기원하자구나. 그 동안의 수고, 눈물과 ..

노무현 대통령님 서거 - 가슴이 아려옵니다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지금도 노무현 대통령께서 환하게 웃으면서 한 말씀하실 것 같은데... 어제 토요일은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30년 만에 모교를 방문하여 꿈에도 그리던 동창들과 은사님들을 모시고 만남의 축제를 여는 '홈커밍데이' 였습니다. 은사님들과, 학창시절 고락을 함께 했던 친구..

오늘 우리 최강 3학년 7반과 만난지 100일이 되었네요!

오늘 우리 최강 3학년 7반과 만난지 100일이 되었네요! 2월 11일! 저도 설레고 우리 아이들도 떨리는 마음으로 만나서 한마음이 되었던 날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0일이 훌쩍 지났습니다. 오늘 우리 아이들과 그때 첫 만남의 순간들을 다시 떠 올리면서 다시 한 번 새로운 각오를 다졌습니다. 우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