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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달인’ 3인이 제시하는 성적 향상의 길

Hyody Love 2012. 7. 3. 15:07

'공부의 달인' 3인이 제시하는 성적 향상의 길

 

** 학교홈페에 실린 글 퍼왔어! 

**중앙일보에 실린 기시란다...참고하거라^^

 

[중앙일보]입력 2012.06.20 04:00

왕도(王道)는 없어도 정도(正道)는 있다. 우등생이 되는 공부법에 대한 얘기다. 공부법 전문가가 말하는 우등생의 조건은 간단하다. 자기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아 꾸준히 노력하라고 한다. 아이큐가 높을 필요도 없고, 비싼 과외를 받는 건 시간과 돈 낭비라고까지 말한다. 공부의 신() 강성태, ‘다니엘 학습법의 창시자 김동환, '하루공부법'의 저자 박철범씨가 공부의 정도를 안내하는 길잡이로 나섰다. 이들이 안내하는 성적 향상의 길을 따라가봤다.

 

1. [박철범] ‘공부하는 척구분하라

 

 복습으로 약점 찾아야 진짜 공부

 

박씨는 공부와 공부하는 척을 구분하라는 주문부터 했다. 책상 앞에 앉아 책을 보고 있다고 공부를 하는 건 아니란 의미다. 그는 대다수 학생들이 진짜 공부를 하는 대신, ‘공부하고 있다는 착각을 하며 위안을 얻고 있을 뿐이라고 진단했다.그가 말하는 진짜 공부란 뭘까. 박씨는 공부는 자신의 약점과 한계를 직면하는 데서 시작한다고 말했다. 방금 외운 영어 단어를 기억하지 못하고, 수십 번 풀었던 수학 문제에서 또 막히는 자신의 실체를 냉철하게 직시해야 진짜 공부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노력해도 잘 안 되는 한계점을 명확하게 파악한 뒤에야 제대로 된 공부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박씨가 강조한 진짜 공부의 대표적인 방법이 복습이다. 성적이 상위권인 학생들은 누구나 복습을 최고의 학습법으로 꼽지만, 정작 이를 성실히 해내는 학생은 흔치 않다. 그는 복습 과정에서 드러난 자기의 한계를 회피하려는 성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공부를 회피하는 흔한 방법으로 선행학습을 들었다. 배운 내용을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반복하는 대신, 다음 단원으로 넘어가버린다는 것이다. 박씨는 이를 자기 합리화라고 평했다. “약점은 외면한 채 나는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고 있다며 스스로를 속이는 거죠. 이런 태도가 습관화되면 공부 시간이 아무리 길어도 성적은 제자리걸음에 머무르게 됩니다.”

 

 

[김동환] 공부량 줄여 핵심 반복하라

공부량보다 실력 목표 달성에 집중

 

김씨는 공부 시간과 분량을 줄여야 성적이 오른다고 강조했다. 촌각을 쪼개가며 공부에 집중해야 할 학생들의 입장에선 일종의 역발상인 셈이다. 김씨는 성적을 올리려면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고 핵심을 반복해야 한다인터넷 강의나 교재도 꼭 필요한 것만 골라 학습량을 줄이라고 설명했다. 무조건 공부 분량을 줄이라는 얘기가 아니다. 학습 방식을 단순화·체계화해 집중력을 높이라는 의미다.김씨는 자신에게 맞는 학습 목표를 세우는 게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주변 친구들에게 휩쓸려 자신에게 과도한 목표를 설정하게 되면, 공부를 시작도 하기 전부터 지쳐버리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목표를 세울 때는 공부 분량을 기준으로 삼아선 안 된다. 자신만이 측정할 수 있는 실력 목표를 선정하고 이를 달성하는 데만 집중하면 된다.공부 분량을 기준으로 삼았을 때 ‘2시간 동안 사회 문제집 20쪽 풀기가 학습 목표로 정해진다. 이에 반해 실력 목표는 ‘2시간이 지난 뒤에는 교과서에 실린 도자기 그림만 봐도 그 시대의 생활상을 줄줄 읊겠다는 식으로 정하는 것이다. 김씨는 공부 목표를 성적이나 등수 올리기가 아니라, ‘내 실력을 정직하고 충실하게 쌓아가겠다고 정해야 어떤 것을 덜어내고 무엇에 집중해야 할지가 분명해진다고 설명했다.

 

 

[강성태] 공부 잘 하는 친구 만나라

정서 안정 느끼면 학습 능률 올라

 

공부는 머리로 하는 걸까? 강씨의 대답은 아니다. 그는 공부는 철저하게 정서적인 행위라고 강조했다. 마음의 준비가 안 된 학생에겐 어떤 명강사의 설명이나 조언도 튕겨져 나온다는 것이다. 부모·교사·친구와 돈독한 관계 속에 정서적인 안정감을 느낄 때, 공부 내용에 집중할 수 있고 학습 능률이 높아진다는 얘기다.강씨는 신뢰하고 의지할 만한 사람과 함께 공부하는 게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좋아하는 교사가 가르치는 과목은 시키지 않아도 열심히 공부하게 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그는 학생이 따르는 사람을 학습 멘토로 삼아 친밀한 관계를 형성해나가는 게 성적 향상은 물론 심리적인 안정을 주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학습 멘토는 또래 친구나 나이 차이가 많지 않은 형·누나를 추천했다. 사춘기 시절에는 부모나 교사의 조언에는 거부감을 느끼기 쉬운 반면, 또래 집단의 이야기는 귀에 쏙쏙 들어오기 때문이다.강씨는 학부모에게 아이의 성적을 올리고 싶다면, 그 마음에 상처를 내지 말라고 조언했다. “부모를 싫어하는 아이들이 의외로 많아요. 부모에 대한 반감은 교사 등 기성세대 전체에 대한 거부감으로 번져나갈 가능성이 높죠. 이런 마음으로는 아무것도 배울 수 없습니다. 공부하라고 꾸짖기에 앞서 아이의 마음을 보듬어줘야 공부 잠재력을 가진 아이로 키울 수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